

الوصف
앨리스 오즈마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녀의 아버지와 한 가지 약속을 한다. “매일 예외 없이 최소 십 분씩 함께 책을 읽을 것!” 어느 장소에 있든, 그리고 꼭 책이 아니더라도 읽을거리라면 그 무엇이든 하루에 십 분 이상씩은 아버지가 딸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고, 딸은 그것을 경청하기. 두 사람은 백 일 동안 이 ‘독서 마라톤’을 실천해보기로 약속하고, 드디어 목표를 달성한다. 자신들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을 축하하며 소박한 자축 파티도 벌인다. 하지만 독서 마라톤을 이대로 끝내기엔 어쩐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어느새 독서 마라톤은 그들 사이에 일종의 소중한 의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독서 마라톤을 그들이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이어가기로 하고, 이 마라톤은 앨리스가 대학에 들어가 집을 떠날 때까지 무려 3218일간이나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된다. 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