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연구논고

المؤلف
이상백 지음, 정병철 옮김
الناشر
퍼플
تاريخ النشر
20130302
ISBN
9788924008609
منطقة تسجيل ISBN
كوريا الجنوبية (ISBN 978-89)

الوصف

이 책은 일본 제국의 압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암울한 시대에, 일찍이 저자 이상백 선생께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통하여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하는 일념에서 저술된 것이다. 고려 말 원?명의 지배에 속박된 시대상황과 500년 뒤, 일본에게 다시 되풀이되어 외세의 억압으로 나타난 시대상황이 어쩌면 저자가 우리 민족의 자주의지와 민족혼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한 것일 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매우 큰 것이다. 저자가 여말선초 격동기 시대상을 역사적인 관점을 떠나 문화사적인 시각에 초점을 맞추고, 현대 과학적 학문탐구 방법에 의하여 문화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조선이 그 전에 사상체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불교를 극복하고, 유교를 국시로 사상체계를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 갈등과 반목, 절충과 타협을,『儒佛 兩敎 交代의 機緣에 대한 一硏究』로 집성하였다. 또 태종 이방원의 집권 합리화를 화두로 내세워 시작된 왕실과 관료사회의 신분모순을 극명하게 나타낸 서얼에 관한 제 문제를『庶孼 差待의 淵源에 대한 一問題』에서 자세히 밝혔다. 그 다음에 홀로된 여성의 혼인자유와 재가자유를 속박했던 불행한 여성사를,『再嫁禁止習俗의 由來에 대한 硏究』로서 상세히 밝혀 놓았다. 끝으로 조선 건국에 있어 가장 공로가 크고 핵심적으로 역할 한, 정도전의 최후에 대한 태조?태종실록의 억울한 누명과 신분 폄하, 즉 태종이방원의 정도전에 대한 악의적인 평가와 억울한 누명에 대하여 신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鄭道傳論 - 무인란 雪?을 중심으로 -』라는 연구로 소상히 밝혀, 그 동안 공소의 난 또는 정도전의 난으로 규정지었던 무인정사 사건을, 이방원의 난 또는 왕자의 난으로 바로잡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여말선초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되는 가장 탁월한 저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