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الوصف
인간사회는 예로부터 지배자를 동경해 왔다. 고대사회로 올라갈수록 지배자가 갖는 특권과 권위는 독점적인 것이었으며, 사람들은 이것을 소유하고 유지하기 위해 투쟁하였다. 또한 인류는 생물학적인 특성과 생명의 보존을 위해 원초적으로 또는 필연적으로 집단사회를 이루어왔다. 일단 집단화가 시작되면 거대집단을 형성할수록 생존과 발전에 유리하였다. 확대된 대규모의 집단은 권력과 권위를 가진 자의 출현을 통해 조직되고 운영되어야만 하였다. 여기서 비로소 이를 상징하는 고대사회의 ‘왕권과 관료제’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신라의 왕권과 관료제 또한 그러한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신라사회의 왕권은 그 왕호(王號)의 흐름을 통해 변화와 발전과정을 읽을 수 있는데, 거서간?차차웅?이사금?마립간?국왕으로 이어진 명칭이 그것이다. 왕호의 변화는 신라사회에서 점차 강력해지는 왕권을 그대로 반영하여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