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الوصف
2030 BUSAN은 한 도시의 미래를 그린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시간 위에 겹쳐진 두 개의 부산,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쪽에는 기억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속도가 있다. 지켜온 시간과 달려온 시간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마주 서 있는 순간, 도시는 낯선 얼굴로 변해간다. 그러나 사라지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그 안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남았다. 그러나 남겨진 자들은 더 이상 도시의 주인이 아니다. 그들은 증인이며, 마지막 세대다. 이 소설은 묻는다. 도시는 누구의 것인가. 성장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가. 그리고 끝내, 독자에게 선택을 요구한다. 이대로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다시 살아낼 것인가. 이 소설은 묻지 않는다. 대신 보여준다.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지며, 무엇이 끝내 이어지는지를. 그리고 조용히, 독자의 마음에 남는다. 이 도시의 내일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