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الوصف
20대 초반의 두 청년이 조금은 충동적인 결정 이후 구형 폭스바겐 캠핑 밴을 타고 기나긴 도로 여행을 떠난다. 도널드 “돈” 밀러와 폴 해리스는 텍사스를 출발하여 그랜드 캐니언과 오색사막(Painted Deserts)을 거쳐 오리건에 이르기까지, 낡은 밴을 안식처 삼아 동고동락하는 나날을 이어간다. 출발 당시, 돈과 폴은 서로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둘은 ‘떠남’과 ‘여행’에 뜻이 맞아 어찌 보면 무모해보이는 여정에 함께 나서는데, 계획 없이 떠난 여행길은 어느덧 조금씩 ‘영적 순례’로 변모해 간다. 길 위를 떠도는 내내 두 사람은 스물 초반답게 이상적 여성상이나 진로 문제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그 대화는 인생, 아름다움, 신앙, 하나님으로까지 확장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되는 도로여행에서 낡은 밴은 계속 고장을 일으키고, 어느 때는 인적 드문 곳에서 오도가도 못할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제는 끝이구나 하는 순간 그들의 엉성한 기도는 기적 같은 도움의 손길을 불러오고 그렇게 둘의 순례 여행은 끊어질 듯 끊기지 않고 열린 길처럼 계속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