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ción
“오빤 나 안아 보고 싶지 않아?” “……뭐?” “내가 하루에 받는 고백 편지가 몇 통인 줄 알아?” 질투심 유발도 통하지 않는 목석같은 남자, 정이수를 몇 년째 짝사랑 중인 서은서. 그가 조모의 고용인 정명운 씨의 아들이라는 건 그녀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늘도 한심한 애물단지를 보는 것 같은 눈빛도, 고백을 하든 말든 무반응인 것도 똑같지만, 은서는 지치지 않는다. “오빤, 야구 말고 축구를 하지 그랬어? 그랬으면 철벽 방어로 완전 성공했을 텐데.” 어느덧 그의 마음도 은서를 향하는 듯한데……. 그러나 한 우물만 판 이수는 야구 선수로서 큰 두각을 드러내고 미국 구단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자주 못 볼 거야. 그래도 기다려.” 평생 이수와 행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하게 벌어진 그날 그 사고로 인해 두 사람은 멀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