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득의의 경지인 것을 (정일상 제5수필집)

Auteur
정일상
Éditeur
문예출판사
Publication
20181220
ISBN
9791188725069
Zone d'enregistrement ISBN
Corée du Sud (ISBN 979-11)

Description

어떤 글을 남길 것인가 늘 글을 쓰지만 순간적이고 창의적인 직관으로 원고지를 메워 나간다.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그 소재로써 무궁무진하게 떠오르는 것들 중에서 어떤 소재를 쓸까 아니 면 다른 소재를 택할까하고 망설일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엔 처음 생각해 낸 소재를 기 준으로 자판을 두드려 글을 완성한다. 프랑스의 철학자‘미셀 푸코’가 말한 것처럼“자기 생각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글을 쓴다”고 했다. 사실 글을 쓰기 전에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공허한 마음 만 가득할 뿐이다. 그러나 나에게 수필 쓰기는 세상을 읽는 방식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훈련이며, 내 사유思惟의 세계를 토출해내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따라서 한편 내 존 재 의미를 묻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필은 즉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을 줄 수 있는 글이 수필이란 글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필은 문학의 진수라고 말한다. 수필은 감동을 생명으로 삼으며, 수필은 작가의 인품과 융화되어 문학성을 가질 때 한 편의 시보다 한 권의 소설보다 더 진한 감동을 독 자에 안겨주게 되는 것이라 여긴다. 그런 맥락에서 글을 쓰다 보니 늘 참신성을 지니고 진지하며 순수해진 내면의 세계를 파 고 들어간다. 그런 글을 쓰려 힘쓰고 있다. 이번 제 오집(5)에서는 철학적인 소재가 많을뿐더러 진지한 내 내면의 세계를 다룬 소재 들이 많았다. 이 글들을 읽고 공감해 준다면 그 이상의 바램은 갖고 싶지 않다. 아무튼 이 성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초월적이며 창의적이 아니고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지 않나 싶 어진다. 아무튼 감사하며 이 글들을 상재하여 독자들 앞에 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