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परिचय
은.주 왕조 교체를 증언한 '서주 금문과 이궤', 유교사의 통설을 뒤집은 '곽점 초간과 전국 초죽서', <손자>가 위서라고 하는 오명을 벗게 한 '은작산 한묘 죽간' 등 20세기 일련의 출토문자의 발견은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듯 '문자가 역사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문자의 발견 역사를 흔들다>는 중국 은나라에서 당나라까지 중국 고대사의 각 시기를 대표하는 열 가지의 출토문자를 선별하고 이를 중심 줄기로 하여 문자가 증언하는 역사적 실체와 그 의미를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연표와 지도를 실어, 자료의 연대와 출토지 등을 제시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출토문서의 발굴과 그 내용뿐만 아니라 한자의 생명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갑골문에서 청동기 금문, 춘추전국시대 문자 그리고 전서-예서-해서의 변천을 겪어 오늘날에 이르는 한자의 변천과정을 출토문자를 가지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것이다. 중국 고대사를 공부하고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한 중국 출토문자 전공자 김경호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가 번역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