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zione
토론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안부를 묻고 나면 그 이상의 대화를 이어나갈 힘을 상실한다. 대화의 주제들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부 간에 두드러진다. 연애할 당시에는 자주 만나고 싶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지만 결혼을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를 상실한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서로 다 알기 때문에 더할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이는 부모와 자녀 간에도 마찬가지다. 대화가 사라진 가족은 행복할 수가 없다. 토론이란 이런 대화의 주제를 놓고,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하나의 도구다. 처음부터 대화를 잘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견해를 말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말하다보면 논리는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살이 붙여진다. 어떤 주제를 던져주든지 그것에 대한 의미의 확장성을 놓고,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펼치고, 나아가 그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말할 수 있으며, 사례들과 함께 자신만의 대안을 제시함으로 또 다른 문제해결력을 제안할 수 있다는데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데 있어서 문제와 갈등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문제 자체가 없어질 수 없다. 그렇다면 그 문제와 갈등에 대하여 가장 합리적이면서, 타협 가능한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복안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토론은 왜 우리 사회에 필요한가? 토론은 이렇게 대화와 타협, 조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현대 사회에게 하나의 합리적 소통을 위한 좋은 도구로서 적합하다. 이 책은 그런 대화를 위한 합리적 소통의 접근으로서 어린 왕자를 보고 나눈 토론과 프랑스 고졸 철학 논제인 바칼로레아 문제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견해를 펼치고, 토론하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자신만의 견해를 에세이로 만든 구암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이 느끼는 사회문제에 대하여 서술함으로 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확장하고, 그러한 문제를 접근함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언제든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생각하게 하는 문답법의 하나였다. 또한 어린 왕자를 기억하며 자신만의 견해와 감정을 시(詩)로 창작하는 과정은 창의성과 함께 감성을 자극함으로 서정적 문학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논리적 사고와 감성적 공감의 중요성 인간은 살아가면서 두 가지 관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나는 이성적, 논리적 사고를 하는 뇌의 작용과 함께 감성적, 정서적 공감을 하는 가슴(마음)의 작용이다. 사람이 논리적이지 않으면 무개념이 되지만, 논리적으로만 흐르면 차갑고, 답답해진다. 또한 감성적이면 따뜻하고, 부드러워지지만, 감성적으로만 흐르면 합리적인 관점을 놓치게 된다. 토론은 논리를 강화시키고, 시적(詩的) 감각은 정서를 함양시킨다. 이 책은 그런 두 부분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논리와 정서를 통한 의식의 확장을 에세이로 쓴 작품이다. 대화를 상실한 우리 가정과 사회에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논제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 에세이를 만들었다. 말을 이어갈 수 있는 힘,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어의 확장성을 통해 논리를 전개하는 연습은 모든 이에게 논리의 즐거움과 함께 대화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려운 토론과 함께 뇌 스포츠라 할 수 있는 논리적인 글을 쓰느라 수고한 구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격려와 함께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