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zione
시적 감수성으로 우주의 내밀(內密)한 소리를 감별해 언어 속에 숨겨진 퍼즐조각을 맞추는 비밀스런 여행. 영단어 109개가 詩와 만나 철학의 강물을 이루다! 이 시집을 읽다 보면 눈을 감은 채 귀를 쫑긋 세운 시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바람을 가르며 들려오는 우주의 모든 대화를 들으려는 듯 숨죽인 채 서 있는…. 언어에 담긴 비밀스런 의미, 여기저기 흩어진 조각을 맞춰 하나의 거대한 강물을 포착해 낸다. 언어 속에 내재된 필연적인 존재의 비밀을 풀고자 시인이 세운 안테나에는 그렇게 많은 것들이 포착된다. 수천년 동안 인간과 사물이, 인간과 인간이, 사물과 사물이 교감하며 나눈 대화가 우리 언어에 아로새겨져 있음인가. ‘만약(if)’이라는 생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인생, life’는 성립되지도 않으며, 우리의 ‘선택, choice’에는 이미 ‘냉혹(ice)’함이 불가피함을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