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경계선

저자
김희영
출판사
문학공방
출판일
20250630
ISBN
9791196557874
ISBN 등록 지역
대한민국 (ISBN 979-11)

소개

"어떤 감정은 형언할 수 없는 형태로 남아 주변을 맴돌았다. 그 형태는 포근한 햇살이 내리는 창가에서는 상쾌한 풋사과 향이 났고, 차가운 어둠이 밑도는 새벽 침대 밑에서는 비에 젖은 축축한 신발 같기도 했다. 그 형태는 향기라고 단정 짓기에도 애매했다. 냄새였다가도 느낌 같기도 했고, 어렴풋이 보이는 어떤 형태 같다가도 보이지 않는 영혼 같기도 했다. 또는 즐거운 추억이기도 했고, 턱 밑에 울음이 차오르는 슬픔이기도 했다. 글쎄,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 세상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 형태를 그리움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젊은 시절의 사랑은 참 쉽게 타오르고, 이별은 또 쉽게 스쳐 지나갑니다.그때는 그게 전부인 것처럼 애타고 아팠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억 속 감정은 점점 희미해지죠. 그러나 감정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 순간의 사랑이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 《그리움의 경계선》은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했던한 사람의 마음이 지나온 풍경들을 꾹꾹 눌러 담은 “연애감정집”입니다. 뜨거웠던 그 시절의 감정들은 필름카메라처럼 빛 바랬지만 흐릿하게 남겨본 지난 날 감정의 자국들,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꺼내어 보는 기록. 사랑했던 모든 시간과 놓아 버릴 수밖에 없었던 그 마음들을책 속에 차분히 묶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