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칼 세이건의 사망 이후 30년의 시간이 흐른 2026년의 오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살아갈 모두가 읽어야 할 ‘우주 핵심 교양서’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는 약 8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말은 곧 태양이 어느 순간 빛을 내는 것을 멈춘다고 해도 지구상의 우리는 8분이 지나기 전까지 그 사실을 알 수 없다는 의미다. 같은 이치로, 우리가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볼 땐 실은 아득한 과거를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그 별빛들은 지금은 사라졌을지도 모를 먼 항성들의 흔적이자 우주의 기록 보관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에 다다르면, 까만 하늘을 수놓은 희미한 빛들의 향연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자연현상을 뛰어넘어 아득함과 경이로움을 감각하고,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대상으로 다가온다. 태곳적부터 밤하늘은 인류에게 그러한 공간이었다. 『코스모스를 넘어』는 우주의 암흑물질 연구자이자 입자물리학자인 세라 알람 말릭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저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