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대한민국에서 '내 집'은 언제부터 희망이 아닌 전쟁이 되었을까요? 월급을 모아 집을 사려는 청년의 좌절과 평생 일군 집이 세금 폭탄이 될까 불안한 은퇴 세대의 한숨. 이 책은 바로 이 두 얼굴의 비극, 우리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온 '효율'과 '공평'의 위태로운 제로섬 게임에서 시작합니다. 저자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 갈등의 씨앗이 어떻게 뿌려졌는지, '세금 폭탄'과 '불로소득'이라는 프레임이 어떻게 정치를 잠식하고 국민을 분열시켰는지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진보 정부의 '공평'을 향한 선한 의도가 왜 시장 왜곡이라는 '역설'을 낳았는지, 보수 정부의 '효율'을 내세운 공급 확대가 왜 가계부채라는 '한계'에 부딪혔는지 냉정한 데이터로 증명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진단과 비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스웨덴, 독일, 미국 등 해외 사례의 지혜를 빌려, 이념 전쟁을 끝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핵심은 '보유세는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거래세는 과감히 완화하는' 대전환, 즉 '그랜드 바겐'입니다. 이를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공평성) 시장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효율성), 우리 모두가 승자가 되는 새로운 사회 계약을 제안합니다. 차가운 냉소와 뜨거운 분노를 넘어, 합리적 토론의 불씨를 지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효율과 공평이 더는 서로를 겨누는 칼이 아닌,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같은 꿈'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