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안도현 시집. 1991년에 나온 시집의 개정 증보판. 이제는 '세상을 바꾸는 싸움이 하늘이 나에게 준 고마운 직업이라고 믿고 있던, 말하자면 내 생의 가장 뜨거운 시절을 아득바득 기어가던 시절'로 회고되는, 해직교사 시절 낸 시집으로 일곱 편의 시가 새로 추가된 개정판이다. "길가에 민들레 한 송이 피어나면/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 듯이/이 세상에 태어나서/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그대는 나의 세상을/나는 그대의 세상을/함께 짊어지고/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