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한중韓中간 오랜 교류의 역사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다. 사신과 학자에서부터 왕과 이름 없는 공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의 흔적은 곧 우리의 역사이다. 그들은 우리 역사 위에 자랑스러운 역사로 혹은 부끄러운 역사로도 남아있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것이 또한 역사가 갖는 큰 힘이 아닐까 한다. 중국의 여러 봉건왕조를 거치면서 변함없이 수도로서의 자리를 지켜온 북경에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장소들이 많이 남아있다. 북경으로 파견되었던 연행 사자들의 숙소였던 ‘조선관’에서부터 문화교류의 현장이었던 유리창, 북경 천주교회 등등이 모두 우리 정치, 문화사에서 중요한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하고 있는 장소들이다. 현재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느낌은 매우 복잡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