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동물로 변한 뒤에도 우리는 계속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여우가 된 부인』은 그 질문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주인공 테브릭은 아내 실비아가 여우로 변한 후에도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집 안의 하인들을 모두 내보낸 뒤 아내가 이웃 사람이나 개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혼자서 정성껏 아내를 보살핀다. 아내는 여우로 변하고 나서도 인간이었을 때의 그 습관을 얼마간 유지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야생 동물의 성격을 차츰 더 많이 드러내게 된다. 그는 아내에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살았던 그 예전 모습을 상기시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좌절하여 결국 아내를 제 곁에서 야생으로 놓아주고 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