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이 책의 핵심 주장은, “일단 뭐라도 쓰고, 그것을 계속해서 퇴고하라.”라는 것이다. 비록 퇴고의 정의에서 차이가 있지만, 이태준과 베커는 모두 글이 단 한 번에 작성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반복되는 퇴고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다. 이는 우리가 글쓰기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글은 저술가의 타고난 재능의 산물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글재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끊임없는 퇴고를 하다 보면 좋은 글을 생산할 수 있다. 실용지식의 측면에서 볼 때, 저술가의 끊임없는 퇴고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글을 통해 독자에게 무언가를 주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말한다. 이런 작업은 저술가를 당장은 성가시게 만들지만 궁극적으로는 큰 보람을 준다. 우리나라 대학과 학계에서 실용성보다 박학다식을 지식의 기준으로 삼고 이를 교육해 왔다는 사실은 대학생의 시험 답안지(그리고 보고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