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인인칼럼] 인공지능과 인문학)

Penulis
유준형
Penerbit
유저북스
Diterbitkan
20260710
ISBN
9791112231338
Kawasan pendaftaran ISBN
Korea Selatan (ISBN 979-11)

Huraian

누군가의 부탁으로 사과문 한 장을 AI로 써 본 적이 있다. 문장은 매끄러웠고 논리는 빈틈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글은 사람의 마음에 닿지 않을 것 같았다. 틀린 데가 하나도 없는데, 정작 사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한 끗이 비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 허전함에서 시작되었다. 서울대 공대를 나와 40여 년간 IT 최전선을 누빈 엔지니어이자, 대학·기업·언론·법조·금융의 강단에 1,500회 이상 선 저자는 AI를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하나의 사실과 마주했다. 분야도 언어도 저마다 달랐지만, 사람들이 끝내 멈춰 서는 자리는 언제나 같았다. 더 빠른 도구가 아니라 '이 기술 앞에서 나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물음이었다. 결국은, 사람이었다. 『[인인칼럼] 인공지능과 인문학』은 그 물음을 붙들고 인터넷 언론에 연재해 온 칼럼을 한 권으로 벼려 낸 첫 번째 묶음이다. 저자는 AI를 네안데르탈인과, 화가 김홍도와, 세종대왕과, 나이팅게일과 나란히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