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우리 인생에서 수많은 관계 속에 인연도 다양하게 서로 엉켜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인연, 우정, 그리고 사랑도 있다. 가족 간의 인연은 서로 미워도 헤어질 수 없는 불변의 관계이고, 사랑은 만났다가 다시 헤어질 수 있고, 우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런 다양한 관계 가장 어려운 인연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아마 세 가지 인연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하면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고, 가족관의 인연일 수도 있다. 나는 우정에 관한 인연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정이란 늘 곁에 있고, 언제든지 만나도 편하고, 또 가족에게 못하는 비밀 이야기나 연인에게 할 수 없는 속 이야기들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친밀한 관계가 서로의 칼날이 되어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다. 가면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유일하게 가면을 벗는 순간은 친구를 만났을 때 일 것이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에서 서로의 상처는 더 깊게 더 오래 가는 것이다. 물론 다른 인연들이 진실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인연을 만났을 때 당연하게 여겨서 그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 상처가 아물게 해주는 존재가 되면 삶이 더 즐거워지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분의 인연이 소중하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