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통일’은 어느 날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선택이 쌓여 가는 과정이다. 분단의 비용은 교통·안전·산업·심리 전 영역에 숨어 있으며, 기후 위기 · 저출산·산업 전환 속에서 통일 논의는 미래 담론이 아니라 현재의 생존전략이 된다. 이 책은 세 축을 제시한다. ① 위험을 낮추기: 군사·우발 충돌을 줄이고 위기관리 채널을 상시화한다. ② 삶을 잇기: 보건·재난·산림·문화 등 생활협력으로 작은 신뢰를 축적한다. ③ 제도를 정렬하기: 관세·통관·표준·보험·노동·사회보장을 단계적으로 맞춘다. 원칙은 단순하게, 실행은 촘촘하게-변동기에도 이어갈 지속성이 성패를 좌우한다. ‘왜 통일인가’의 답은 생활에 있다. 안보 안정, 시장·가치사슬 확장, 청년 기회 확대, 생태·안전의 공동관리가 핵심 효용이다. 이익만큼 비용도 투명히 본다. 공개·공정 분담·성과의 가시화를 원칙으로 세대·지역 간 부담과 혜택을 숫자와 절차로 합의한다. 방법론은 다섯 가지다. 경험의 복기, 단계적 상호주의와 스냅백, 다층 거버넌스, 데이터 공개와 표준 지표, 위험관리의 내장(군사·보건·환경·금융·사이버). 국제환경에서는 한·미 동맹을 기둥으로 하되 보건·환경·재난 분야는 다자 협력으로 설계해 협상력을 높인다. 우리는 ‘성공의 복제’보다 피해야 할 실패의 패턴을 배운다. 제도·경제·안보의 균형이 깨지면 지속성이 무너진다. 그래서 정합성 · 예측 가능성을 우선하고, 인도·공공성 높은 사업에는 신속 트랙을 둔다. 독자에게 약속한다. 과장하지 않고, 실천을 돕는 도구(법·제도 목록, 우선순위·일정·예산·주체, 평가 지표, 리스크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끝으로, 통일은 미래세대의 권리다. 교육·일자리·주거·돌봄·환경·문화유산·데이터 인프라에서 다음 세대의 선택지를 넓히는 설계가 곧 통일 준비다. 작은 합의가 제도가 되고, 제도가 일상이 될 때 가능한 통일은 도착 가능한 미래가 된다. 이 책이 그 길의 지도와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 강 현 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