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다양한 인종, 다양한 피부색, 온갖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뒤섞여 사는 흥미로운 도시 멜버른. 앉은 자리에서 커피 두 잔을 마신 후, 또 커피 한 잔을 챙겨가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커피의 도시’이기도 하다. 낯설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 도시에 푹 빠진 저자는, 정착한 지 일주일째부터 이곳에서의 일상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8kg가 넘는 카메라 가방을 한쪽 어깨로 짊어지고, 길게는 8시간에서 12시간 동안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그 어느 장면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사람들을 관찰하며 그들이 마시는 커피와 와인을 마시고, 바닥에 누운 사람들을 따라 함께 벌러덩 누워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들과 함께 땀 흘려 일을 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함께 술을 마시고,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르자 저자도 서서히 그들의 삶에 스며들 수 있었다. 이 책은 4년 동안 멜버른에서 살아가며, 저자가 멜버니안으로 되어 가는 과정에서 담은 일상 사진집이다. 호주 멜버른을 이미 경험해본 사람들에게는 그리움을, 아직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