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풍경 (보이지 않아서 존재하는 세계)

Penulis
궁리소묻다
Penerbit
궁리소묻다
Diterbitkan
20250410
ISBN
9791197848353
Kawasan pendaftaran ISBN
Korea Selatan (ISBN 979-11)

Huraian

궁리소묻다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제작한 다원공연예술작업 “어둠 속에, 풍경”이 책으로 출간되다. 3년 동안의 탐구, 실험, 그리고 어둠 속에서 발견한 작은 빛 눈이 보이는 사람과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세계는 어떻게 만나는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시각장애인, 비장애인, 연극, 무용, 음악,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끈질기게 질문하며 걸어온 탐구의 과정을 책으로 엮어 냈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 퀄리아를 언어를 넘어서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을지, 그 오래된 질문을 예술가의 관점에서, 몸을 부대끼며 춤을 추고,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듬더듬 길을 걸어왔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겨나는 전혀 다른 경험들을 통해 각자의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전시과 공연으로 엮어내었다. 2023년 쇼케이스를 거쳐 2024년 6월에는 새로 오픈한 모두예술극장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커플이 되어 관람하는 방식으로 전시과 공연이 진행되었다. 열 명의 장애, 비장애인 퍼포머들이 보이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궁리소묻다의 연출가 배요섭은 기존의 작업방식을 온전히 파괴하고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서 몸 그 자체의 모든 가능성을 찾기 위해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새로운 방법론을 시도하였다. 꿈을 기록하고, 언어와 소리, 몸의 변주로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꿈에 내재된 각자의 세계를 서로에게 드러내고 얽히고 융합하게 만든다. 꿈은 모든 감각들로 기억된 경험들의 발현이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이 일어나게 됨을 깨닫게 되었다. 어둠 속을 탐험하는 탐험가(그들은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다.)은 서로 동등하게 자신의 세계를 내어주고 상대의 세계를 받아들임으로써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두가 평등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 책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겪은 일들을 촘촘히 기록한 기록집이다. 책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이 모든 자료들은 이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교육자, 예술가들에게 작은 안내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