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

Penulis
박주영
Penerbit
희곡출판김호준
Diterbitkan
20250124
ISBN
9791198954213
Kawasan pendaftaran ISBN
Korea Selatan (ISBN 979-11)

Huraian

2025년, 희곡출판 김호준의 각색 희곡선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희곡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종말 소설인 네빌 슈트(Nevil Shute)의 〈On the Beach〉를 원작으로, 박주영 작가가 각색·무대화한 작품이다. 전 지구적인 핵전쟁 이후, 인류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생존자들은 호주 멜버른에 모여 살아간다. 방사능은 북반구에서부터 점차 남반구로 내려오고,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끝이 가까워온다. 하지만 그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정원을 가꾸고,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고, 사랑을 나눈다. 죽음을 앞에 둔 이들의 평범한 일상은 그 자체로 서글픈 아름다움이며, 침묵 속에 진동하는 절망과 희망의 공존이다. 이 희곡은 그러한 긴장과 불안, 체념과 애정을 고요한 언어로 풀어낸다. 박주영 작가는 원작의 구조를 존중하면서도, 연극적 상징과 함축을 더해 약 400페이지 분량의 소설을 2시간 남짓한 무대극으로 완성했다. 그 결과, 더욱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존엄, 끝을 앞둔 자의 선택, 그리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