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raian
눈에 시퍼렇게 멍이든 여자 샐리는 마트 캐셔가 된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우울해 보이는 캐셔가 아닐까. 샐리는 사람들이 무섭다. 잔뜩 주눅들어 움츠러드는 그녀에게 다가가는 사람은 없다. 트라하는 샐리에게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사람이다. 트라하와 함께 있으면 아무도 읽지않는 별볼일 없는 블로그글이 귀염뽐짝한 로맨틱판타지 스토리가 된다. 샐리의 눈의 시퍼런 멍도 어느새 사라진다. 이것은 샐리의 눈의 멍이 시퍼런 검은 색에서 상기된 핑크빛으로 바뀌는 순간들의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