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s
유명하고 화려하며 멋들어지고 거창한 삶이 아니라, 일상에서 쉼과 담박함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일탈과 다시 삶으로 돌아오는 이 책은 잔잔하지만 매우 강력하게 우리의 감성을 깨웁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에 어떤 상념과 언어로 생기를 넣을 수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라면, 일상 속 작은 것의 귀함을 깨닫고 싶은 분이라면 감히 이 책을 읽어보시라 권해드립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나’를 찾게 될 것입니다. - 추천사 중에서 교사의 시간은 조용히 흐르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선 매일 작은 변화와 배움이 켜켜이 쌓여간다. 교실은 늘 분주하고, 때론 복잡하다. 하지만 그 한가운데서 여러 해 넘게 학생들과 함께해 온 다섯 명의 우리는, 자주 자문한다. '나는 왜 아직 여기 머물고 있을까?’ 가르친 시간보다 더 오래 학생들에게서 배웠음을, 좋았던 기억과 후회가 뒤섞인 자리에서 겸손히 받아들인다. 교사는 특별하지 않다. 다만, 오늘도 학생들 앞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며, 묻고 듣고 기다린다. 정답 없는 질문 앞에서 서툴게 흔들리기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성장한다. 누군가는 지치는 날이 더 많다고 하고, 누군가는 여전히 이 일이 좋다고 한다. 돌이켜 보면 진짜 교사가 된 순간은 교단에 오른 첫날이 아니라, 수십 번의 실수와 자책, 그리고 학생들의 '고맙다'는 한마디 속에서 문득 찾아왔다. 교직이란 어쩌면 큰 꿈이나 대단한 신념보다는, 매일 교실에 들어서며 마음을 다잡는 다짐,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아직도 세상을 향해 배우는 기쁨이 이어준 평범한 일상일지 모른다. 다섯 명의 서로 다른 경험이지만, 결국 닿는 곳은 같다. 학생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간, 그 안에서 나 자신도 조금 더 따뜻한 사람,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고 싶은 소망이 남는다. 이 글은 긴 교직 생활에서 배운 것을 담담히 적어 내려가는 기록이다. 우리들의 공통된 결심에는 한 가지 진실이 담겨 있다. '시작이 반이다.' 완벽한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직접 써 내려가기로 한다. 조퇴하지 않겠다는 당차고 현실적인 다짐, 매일 20분이라는 자투리 시간을 내 글로 채워보고자 하는 결의, 완성이라는 결론 앞에서 스스로 격려하는 마음이 모두 담겼다. 글을 쓰는 행위는 거창한 이론이나 뛰어난 재능이 필요하지 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깊이로, 매일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것. 때론 기대와 욕심을 내려놓아야 할 순간도, 용기 있게 새로움을 받아들여야 할 순간도 있다. 실패와 부족함, 그리고 완성까지의 각 단계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장의 계단이 된다. 이제 다섯 명의 여행자가, 현명한 멘토의 도움을 받아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글을 써 내려간다. 그 길이 평탄하지 않을지라도, 매번 노트북을 켜는 순간이 곧 여행의 시작이다. 서로의 다짐을 이어받아, 조금 더 단단해질 자신을 상상하며, 작은 글 한 편이 완성된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으로 이 한 장의 프롤로그를 적어본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당신이 교사라면, 혹은 한때 학생이었던 어른이라면, 꼭 한 번쯤 자신만의 교실을 떠올려봤으면 한다. 다섯 명의 경험과 감상이 당신의 기억에 살며시 얹히기를 바란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성장하고, 또 누군가는 배우며 살아간다. 그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