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s
중국 민란을 다룬 역사 책으로, 왕조의 역사보다 기층 농민의 항거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민란을 일으킨 인물은 지금의 보통 사람처럼 지극히 평범했다. 그들은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로 무기를 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봉기했을 때는 어김없이 혁명으로 이어졌으며, 그 끝은 항상 망국임을 환기하고 있다. 이 책은 주나라 시대에 일어난 국인 민란을 시작으로 해서 19세기 태평천국운동, 20세기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끝을 맺고 있다. 이 3천 년 동안 중국 역사에서는 가난과 학대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항거가 끊이지 않았는데, 민란이 일어난 과정과 그 결과를 살피다 보면 한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된다. 국인 민란 때는 왕정을 내쫓고 최초로 공화제를 시행하게 되었고, 진승과 오광의 민란 때는 진나라가 멸망하고 말았다. 녹림과 적미의 민란 때는 왕망의 신나라가 멸망했으며, 황소의 민란 때는 당나라가 멸망했으며, 이자성의 민란 때는 명나라가 망하고 말았다. 이처럼 민란은 곧 망국이라는 결과가 규칙적으로 나타나는데, 포악한 정치와 부정부패를 일삼으면 결국 민란이 일어나고, 그래서 나라가 망한다는 결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