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s
야구장을 거닐며 생각한 것들 프로야구 원년에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10승-10홈런, 타점왕을 동시에 기록했던 해태 타이거즈의 팔방미인. 프로야구 최초로 20홈런-20도루, 30홈런을 달성했으며 페넌트레이스 MVP 2회, 홈런왕 3회,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1980~90년대 V9에 빛나는 타이거즈 왕조시대를 연 주역. 하지만 그가 남긴 숱한 기록들은 프로스포츠라는 경쟁의 바다에서 가라앉지 않기 위해 허우적거리다가 떠오른 물거품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견뎌낸 시련과 남몰래 흘렸을 눈물은 얼마나 가슴 저리고 뜨거웠을까. 국가대표 꿈을 이루고 은행원이 되어 어엿한 가족의 가장이 되고 싶었던, 한 사람의 지난 발자취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억할 만한 문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