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คำอธิบาย
오월이다. 산에는 녹색의 나무들이 저마다 만들어 낸 잎사귀 위에 태양을 불러 앉히기에 정신이 없고 들에는 온갖 방초의 꽃들이 한마음으로 리듬을 타는 이 이상 더 예쁠 수가 없는 요즈음 나날이다. 늘 기도했었지, 하나님께 오월의 신부가 되게 해달라고… 결국, 사월의 신부가 되어 지금껏 잘살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 올린다. 길가에 늘어선 지금이 한창인 이팝나무가 너무도 예뻐서 한 가지 따 머리에 앉혀 보기도 했었다. 위로는 이팝의 하얀 꽃들이, 아래로는 길게 휘어진 가지마다 대롱거리는 조팝의 하얀 꽃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꽃들의 절정인 요즘 오월이다. 성경은 이른다.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섬김을 마라면서 오로지 주님만 경위하고 받들라고… 헌데, 지금은 오월이 더 예쁘고 더 사랑이 가는 걸 어떻게 하냐면서 억지를 부려보는 내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나의 분신인 제5 시집을 조심스럽게 이 좋은 계절에 좌판 위에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