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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희의 장편소설 『맞바람을 핀다는 건 세트』. 평범한 시골 귀족 소녀 스칼렛. 열여덟 살이란 어린 나이에 헌팅턴 공작의 약혼녀가 되었으나, 공작에겐 그녀보다 어린 정부가 있었다. "그 여잔 임신 기계일 뿐이야." 결혼식 날 들어야 했던 잔인한 말에 조용하고 수동적인 그녀 안에 감춰진 진짜 그녀가 깨어났다. 무엇을 위해 얌전한 꼭두각시로 자리를 지켜야 하나. 왜 그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해야 하나. 래, 감히 내 앞에서 목을 빳빳하게 들려 한다면, 나는 그 목뼈를 친히 꺾어줄 것이다. 아슬아슬한 줄 위에 올라탄 스칼렛. 그녀를 둘러싼 사랑과 음모, 그리고 궁중암투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