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ới thiệu
일본 국방부인회를 그린다. 국방부인회의 여성들은 전쟁 속에서 가족을 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군대위문, 환송, 환영 등 각종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가부장적 질서가 지배하는 가정을 벗어나 자유공간에서 해방감을 느꼈을 뿐 아니라 ‘국민’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을 가졌다. 군부는 국방부인회를 통해 여성을 조직하고 통제하려는 의도로 국방부인회를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천만 명이 넘는 대규모 조직으로 발전했고 국가는 이를 기반으로 총동원체제하에서 모든 여성단체를 통합, 도나리구미隣組라는 반관 반민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전쟁에서 민중의 역할과 태도, 특히 여성이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활동해 일본 최대의 여성단체가 되었던 국방부인회의 사례를 고찰해 일본의 민중 역시 전쟁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중일 전면전쟁으로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국가는 기존의 민간단체들을 행정기관이나 군부의 하부 계통의 조직으로 재편, 전 국민을 단일 통제체제하에 두었다. 결국은 민중적 성격을 띠었던 많은 단체들이 군국주의자들의 전위로서 역할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파시즘의 대중운동적 성격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