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 언어 (광고·마케팅 개념과 실무)

Tác giả
김영숭
Nhà xuất bản
박영사
Ngày xuất bản
20260630
ISBN
9791130344942
Khu vực đăng ký ISBN
Hàn Quốc (ISBN 979-11)

Giới thiệu

지난 30여 년 동안 광고기획자로 일하면서 수많은 프로젝트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성과가 좋았던 순간도 있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경험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늘 마음에 남았던 것은 같은 용어를 쓰면서도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불편함이었습니다. 전략, 콘셉트, 메시지, 성과라는 말이 오갈수록, 오히려 생각의 방향은 어긋나고 논의는 길어지는 장면을 수없이 마주했습니다. 특히 최근처럼 AI와 각종 자동화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저는 오히려 기본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더 빠른 방법이나 새로운 기술보다, 개념과 판단의 기준을 단단히 세우는 일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늘 변화하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공감대가 형성될 때 실행은 힘을 얻고, 성과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을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설명하려 하면 서로 다른 의미로 흩어지는 개념들, 그리고 그로 인해 반복되는 오해와 갈등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었습니다. 공통된 개념 인식과 올바른 판단의 기준이 자리 잡을 때, 개인의 실무 역량은 물론 업계 전체의 생산성 또한 함께 높아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다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개념과 기준이 어떤 정답이거나 절대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독자 각자의 생각 속에서 더 단단하고 발전적인 개념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개념의 정립이 실무에서의 효율을 높이고, 보다 설득력 있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일 것입니다. 저는 뛰어난 이론가도, 학계의 유명인도 아닙니다. 다만 현장에서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왜 일이 어려워지는지, 왜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지를 오래 생각해 온 실무자일 뿐입니다. 이 책이 업계의 주니어들, 그리고 이 분야에 입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아주 소박하게나마 생각의 기준이 되고, 통찰의 자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 책의 집필은 20여 년 전부터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몇 차례의 좌절과 재기를 경험했고, 그 끝에 이제야 탈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원고를 써 내려가는 과정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 속의 개념들이 더 또렷해지는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조용히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될 독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책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개념을 조금 더 분명히 세우는 계기가 되고, 그로 인해 실무의 복잡함이 조금은 단순해지는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김 영 숭